영원한 영웅의 전설, 블랙팬서
영화는 슈리가 바스트 신에게 간청하는 대사로 시작한다. 트찰라가 원인 불명의 병에 걸리고 와칸다의 기술자들이 치료를 시도하지만 진전이 없다. 허브를 사용한 치료도 불가능한 상황에서 슈리는 미완성된 허브를 사용하려고 한다. 그러나 라몬다는 트찰라가 조상 곁으로 떠난다는 말만 할 뿐이다. 이후 와칸다식으로 축제와 같은 성대한 국장을 통해 트찰라를 애도하고, 트찰라가 잠든 관이 수송기로 이송되는 것을 와칸다인들이 바라보며 왕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으로 프롤로그가 끝난다.
그 후, 라몬다는 왕으로 즉위하고 1년 후 비브라늄과 관련된 국제회의가 개최된다. 회의에서 라몬다는 와칸다가 협약을 따르지 않아 대량 살상 무기의 위험이 있다는 비난에 당당하게 대응한다. 이와 동시에 프랑스가 와칸다의 구호 시설을 공격하려다 실패하고 도라 밀라제에게 당하고 마는 장면이 보인다. 현재 시점에서 다시 돌아와, 라몬다는 이번 일은 넘어가지만 다음에는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대서양에 나타난 비브라늄 채굴선에서 잠수복을 입은 두 대원이 연락이 끊기고 바다에서 이상한 존재들을 느낀다. 탈로칸의 군사들이 배로 올라와 경비병들을 공격하고, 그레이엄은 헬기로 탈출에 성공한다. 헬기를 추락시킨 것은 네이머, 탈로칸의 왕이었는데, 그 후 슈리와 라몬다가 비브라늄에 대해 공개한 것 때문에 자원 강탈을 저지하기 위해 협력을 요구하지만 라몬다는 반대하고 네이머는 경고하며 떠난다.
미국으로 간 슈리와 오코예는 로스와 만나 비브라늄 탐지기를 만든 과학자를 찾는다. 로스는 와칸다의 공격으로 동료들이 순식간에 죽은 사실을 전하며 놀라는데, 슈리 일행은 배를 습격한 것을 몰랐다고 말한다. 로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과학자의 행방을 물어보는데, 슈리는 로스를 설득해 정보를 얻는다.
슈리와 오코예는 학교에 잠입하여 과학자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한다. 슈리가 학교에 들어가려고 하자 오코예가 말리며 둘은 누가 과학자를 데려올지 결정하기 위해 대화한다. 결국 오코예가 슈리에게 5분 안에 데려오라고 허락하며, 슈리는 학생으로 위장하여 과학자의 방으로 가게 된다. 과학자의 정체는 리리 윌리엄스로 밝혀지고, 그녀는 슈리를 알아보고 놀라지만, 슈리가 모든 상황을 설명하자 리리는 자신의 발명품이 악용되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리리는 슈리가 자신을 납치하려는 것으로 오해하여 슈리를 경계하고, 오코예가 등장하며 상황을 더 혼란스럽게 만든다. 리리는 겁을 먹고 그들과 함께 동행하게 된다.
리리가 연구실로 안내하고, 슈리가 아크 리액터 설계도를 찾음. FBI 요원들이 창고를 포위하고, 리리가 설계도를 태워버림. 일행은 탈출 계획을 세우고, 슈리는 오토바이를, 오코예는 승용차를 타고 리리는 Mk.1 수트를 입고 비행하여 도주함. 슈리와 오코예는 추격전을 펼치며 합류하고, 갑작스러운 습격으로 슈리와 함께 기절하게 됨. 오코예는 창술로 대응하지만 물폭탄에 맞아 강에 빠지고, 슈리는 리리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납치되는 것을 선택함. 이를 알지 못한 오코예는 슈리를 바라보며 절망함.
CIA가 납치현장에 도착해 로스와 발렌티나가 만난다. 로스는 발렌티나 몰래 키모요 비즈를 챙기고, 오코예는 라몬다에게 슈리를 구출하러 가겠다고 하지만 도라밀라제 직위를 해제당한다. 오코예는 라몬다를 설득해 슈리를 놓아주게 되고, 도라밀라제 자격을 포기하고 민간인 신분이 된다. 라몬다는 슈리의 비즈를 추적하기 위해 그리오를 이용한다. 미국에서 로스가 발렌티나를 차로 데리고 가다가 발렌티나의 키모요 비즈에서 소리가 난다. 로스가 애인과 전화하는 척 연기해서 발렌티나를 차에서 내리게 한 후 로스가 라몬다에게 연락한다. 로스는 슈리와 오코예의 과학자 위치를 알려준 것이 맞는지 묻고, 라몬다는 더 이상 알려줄 수 없다고 한다. 라몬다는 슈리의 귀걸이를 추적해 보라고 그오에게 부탁하고, 신호가 끊긴 바다에서 슈리의 위치를 확인한다. 라몬다는 나키아를 찾아가 슈리를 구출하기 위해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나키아는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유치원 교사로 일하고 있었다가 라몬다를 만나 대화를 시작한다. 나키아는 트찰라와 작별한 장례식에 불참한 사실이 드러나고, 라몬다가 그녀를 설득해 슈리를 구출하기 위해 움직인다.
탈로칸 도시에 납치된 슈리와 리리는 병사의 감시를 받아 갇혀있다. 슈리는 깨어나 리리를 두고 네이머에게 향하며, 네이머는 500년 전 원주민들의 유럽인에 의한 병에 푸른빛 식물로 치료되어 물속에서 살 수 있는 능력을 얻은 탈로칸 종족의 과거를 슈리에게 알려준다. 네이머는 슈리를 데리고 탈로칸의 수도로 향하며, 육지에서는 나키아가 슈리의 귀걸이를 발견하고 슈리를 찾기 위해 바다로 들어가고, 라몬다는 네이머와 대화하기 위해 와칸다 비행선을 타고 육지로 향한다. 네이머는 지상의 침략으로 여긴 탐사대에 대항하기 위해 지상의 국가와 동맹을 맺으려 하지만 슈리가 거절하자 와칸다를 멸망시킬 것을 통보한다.
라몬다가 미리 전달한 연락수단으로 접선해 온 라몬다와 접선하던 중 요원이 감시병을 쏘게 된다. 슈리는 나키아를 말리고 감시병을 살리려고 노력하지만, 실패하고 와칸다 비행선으로 슈리와 리리가 탈출한다. 라몬다는 슈리를 보고 안도하며 그녀를 껴안는다. 네이머는 나키아의 손에 죽음을 당한 감시병을 보고 분노한다. 와칸다에 도착한 슈리는 전투를 준비하고, 오코예와 나키아가 대화한다. 음바쿠가 탈로칸 병사들의 침략을 알리고, 음바쿠와 네이머가 교전한다. 네이머는 공중기동으로 전투기를 격추하고, 슈리와 교전하게 된다.
슈리는 오코예와 나키아에게 구조되어 물에서 빠져나왔다. 네이머가 라몬다를 공격하여 왕좌가 있는 방에 물이 차오르게 했다. 슈리 일행은 급히 왕실로 향했다. 라몬다는 무리해서 잠수하여 리리를 구해내었지만 결국 숨을 거두었다. 슈리는 라몬다를 안고 슬퍼하며 오열했고, 네이머는 와칸다를 멸망시키고 슈리를 죽일 것을 경고하며 떠났다.
슈리는 라몬다의 장례식에서 허탈한 모습을 보이며, 음바쿠가 장례의식을 다해야 한다고 말한다. 슈리는 오빠와 어머니를 잃어 장례의식에 참여하기 힘들어한다. 음바쿠는 티찰라의 조언을 슈리에게 전해주라고 한다. 슈리는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며 음바쿠의 말을 빌려 "전통을 무시하는 어린애에게 조언을 하냐며"라고 말한다. 슈리는 네이머의 팔찌를 이용하여 하트허브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하트허브를 복용하여 선조들의 세계로 진입한 슈리는 라몬다가 죽은 궁전에 나타난다. 라몬다를 찾았지만 그 자리에는 킬몽거가 있었다. 킬몽거는 슈리에게 티찰라와 자신처럼 행동하라고 조언하고, 슈리는 답을 대답하지 못한 채로 깨어난다. 나키아가 슈리에게 누구를 보았는지 물어보지만 슈리는 거짓말을 하고 화를 내며 마네킹을 치는데, 슈리는 티찰라와 비슷한 금색 포인트가 있는 슈트를 선택한다.
자바리 랜드에서 왕위를 비워두면 안 된다는 원로들에게 음바쿠가 객기를 갖고 시비를 건다. 음바쿠는 그들을 진정시키고, 와칸다의 비행선에서 착륙한 슈리를 블랙팬서로 인정하며 전쟁에 대한 부족들의 상의를 시작한다. 그러나 초반에는 네이머 한 명만 나와도 곧바로 죽여야 한다는 강경한 음바쿠의 태도가 변화하며, 나머지 부족들이 왜 그러냐고 물으면 네이머를 죽이는 것은 오히려 영원한 전쟁을 일으킬 뿐이라고 설명한다. 슈리는 전쟁을 강요하려 하지만 음바쿠는 전쟁이 아무에게도 이익이 없음을 말한다. 하지만 슈리는 독단적으로 전쟁에 나갈 것을 명령한다.
와칸다 병력은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탈로칸인들을 유인한다. 탈로칸은 배에 접근하나 배의 밑에서 뿜는 음파장치 때문에 와칸다는 그걸 막아내고, 아이언하트 슈트를 입은 슈리는 네이머를 포획하고자 한다. 네이머를 따라잡지 못한 슈리는 출력을 높여 네이머를 격추하고 비행선에 태우고, 탈로칸 병력과 싸우던 슈리는 네이머가 탑승한 비행선에 올라탄다. 네이머는 슈리를 공주라 부르나, 슈리는 "난 블랙팬서고 내가 당신을 벌 할거야."라고 응수한다. 비행선의 열파로 네이머의 컨디션이 나빠지자, 네이머는 비행선을 파괴하려고 하고, 슈리는 비행선을 모래사막에 긴급착륙시킨다.
한편, 와칸다군은 네이머를 생포하자 전투를 중단하고 철수하려 하지만, 나모라가 수압 수류탄으로 음파 방출기를 파괴하고, 탈로칸군이 고래를 이용해 배를 멈추게 한다. 와칸다군은 탈로칸군에게 학살당하고, 탈로칸군과의 근접전이 벌어진다.
네이머와 슈리가 일대일로 맞붙는다. 네이머의 기습에 처음에는 슈리가 밀린다. 슈리가 앞서가며 네이머를 공격한다. 네이머가 슈리를 꿰뚫는다. 네이머는 후회하며 슈리가 치명상을 입은 것을 알게 되고 수분을 보충하러 가려는데, 슈리가 창을 빼내고 막는다.
슈리가 추락한 비행선의 추진기를 작동시켜 네이머를 공격한다. 네이머는 수분이 거의 완벽하게 증발되어 승리를 거둔다. 슈리가 라몬다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네이머에게 항복을 제안한다. 슈리는 복수가 아닌 협상을 선택하며 트찰라의 말을 인용한다. 네이머는 항복하고, 전쟁은 종결된다.
와칸다는 전쟁이 끝나고 평화를 되찾는다. 슈리는 새로운 하트 허브를 재배한다. 리리는 미국에 가기 위한 준비를 하지만, 슈리가 슈트를 가지고 가지 못하게 한다. 리리는 부서진 차를 복구해 미국에 도착한다.
왕가의 폭포에서 왕위계승식이 진행되는데, 블랙 팬서로 소개되는 슈리가 아닌 음바쿠가 나온다. 네이머는 블랙 팬서와의 전투를 벽화로 그리는데, 나모라와의 대화에서 블랙 팬서와의 동맹의 필요성을 언급한다. 슈리는 아이티로 가 상복을 태우는 의식을 하며, 오빠와의 추억을 회상한다. 쿠키영상에서 트찰라와 나키아의 아들, 슈리의 조카의 모습이 등장하고 아버지의 이름이 밝혀진다.
채드윅 보즈먼 사후
마블 스튜디오 CEO가 채드윅 보즈먼의 트찰라 역할을 앞으로 캐스팅하지 않겠다는 발언을 하였고, 그 후 그의 유작으로 왓 이프...? 시리즈에서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그를 추모하는 메시지가 들어가 있다. 사후에는 그의 신앙심과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했던 말들이 재조명되었다.
블랙 팬서의 대사 "와칸다에서 죽음은 끝이 아니다"는 추모 문구로 사용되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대사 "여기서 죽을 순 없어."와 어벤져스: 엔드게임 관련 인터뷰에서의 채드윅 보즈먼의 대사 "난 죽어요."는 채드윅 보즈먼의 사망과 관련된 정보를 예상치 못한 농담으로 인식되었지만, 사망 후에는 깊은 슬픔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었다. 채드윅 보즈먼이 투병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적 여론도 있었으며, 마블 스튜디오 관계자들 역시 사망 직전에야 그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되었다.
MCU 페이즈 4 부진 이유
MCU의 부진 원인은 팬들의 니즈를 이해하지 못하고 철학적, 정치적인 메시지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한 것이다. 이로 인해 팬들의 관심은 줄어들었고, 히어로들의 하차와 함께 MCU의 팬층은 얕아졌다. 페이즈 5에 속한 작품들도 흥행은 할 것이지만, 현재 MCU 팬들의 수는 감소하고 있어, 스파이더맨, 닥터 스트레인지 등 남은 히어로들까지 잃게 된다면 MCU의 인기 유지는 불투명하다. 페이즈 5에서는 초심을 찾고 '재미'에 초점을 맞춘 작품들을 선보여 팬들의 관심을 되돌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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